안녕하세요 여러분, 물범쌤입니다 :)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제1회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가 열렸습니다.
AI 영화제로선 세계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에서 약 500여 편의 AI 작품들이 출품됐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기존 영화제작의 핵심 과정인 카메라 촬영을 배제하고,
영상 생성 AI 프로세싱을 통해 모니터에서
컷과 신을 제작한 실험작들이라고 합니다.
거기에서 우리나라 권한슬 감독이 만든
‘원 모어 펌킨(One More Pumkin)’이 대상과 관객상 등 2관왕에 올랐습니다! ^^
아직 독립영화 연출 단계의 청년 예술가이지만,
권 감독은 영상 콘텐츠 분야에서 국내 누구보다도 AI 활용 가능성을 앞서 내다보고,
관련 노하우와 테크닉을 축적해온 선도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비단 실험적인 AI 영화 제작에 그치지 않고,
광고 등 여타 영상 콘텐츠 분야에서 AI를 창의적으로 활용해
수익 비즈니스를 도모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영화적인 의미나 질문은 포스팅 하단 원문기사를 참고해주시고,
AI에 관련된 몇가지 질문을 담아왔습니다 :)
그는
"영화나 영상 관련 생성형 AI 솔루션이 잇달아 등장하고,
글로벌 현장에서도 적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본다.
주목되는 솔루션은 무엇이며, 글로벌 영화계에서 활용 상황은 어떤가."
라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까지는 영화계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사례는 거의 없다.
그러나 곧 여러 시도들이 있을 것으로 본다.
최근 런웨이(Runway)가 기존 솔루션을 개량해 내놓은 젠3(Gen-3)나,
또 다른 동영상 생성 AI 서비스 기업인 루마(Luma) AI가 내놓은
드림머신(Dream Machine) 등은 훌륭한 비디오AI 솔루션들이다.
하지만 최고의 관심사는 역시 오픈AI의 ‘소라(SORA)’이다.
오픈AI는 당분간 소라 출시를 늦출 걸로 알려지는데,
딥페이크 등 악용 가능성이나 저작권 문제 등과 관련된
최소한의 법규 정비를 기다리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최근 선보인 데모 수준만 해도 생성된 동영상이
정말 실사와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줬다.
소라가 출시되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AI로 동영상을 손쉽게 만드는 세상이 머지않아 펼쳐질 것이다"
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선도적 활용자로서 현재 영상 생성 AI의 발전 양상을
‘원 모어 펌킨’을 제작한 지난해와 현재로 비교하고, 향후 전망을 반영해 평가해달라."
라는 질문에는
"작년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오픈AI의 소라는 미래를 보여줬고,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젠 누구나 AI를 활용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들도 많아졌다.
‘원 모어 펌킨’을 만들 때는 지금처럼 활용할 수 있는 툴이 많지는 않았다.
텍스트-이미지 전환 오픈소스 툴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과
‘피카(Pikaㆍ그때 당시 베타)’를 사용했다.
‘미드저니(Midjourney) 같은 툴도 있긴 했지만,
검열이 있어서 ‘원 모어 펌킨’에서 보여주는
그로테스크하고 잔혹한 비주얼을 생성할 수가 없었다.
스테이블 디퓨전은 오픈되어 있는 AI모델이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가 있었다.
앞으로는 AI비디오의 품질 향상,
일관성 개선 등의 현재 한계를 극복하는 쪽으로 기술이 발전될 것 같다."
라고 답했습니다.
감독님의 말씀대로 AI의 영상 제작 기술은 나날히 발전해 가고 있고,
불과 1년의 텀으로도 비약적으로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단 AI가 발전하는 만큼 소라(SORA)가 출시를 망설이는 이유중의 하나인
"사용자에게 얼마만큼 표현의 자유를 제공해야 하는가"
그리고 '딥페이크 등의 기술로 악용될 수 있는 여지'가 확연하기 때문에
AI의 사용 규제에 대한 부분이 명확하게 단정짓기 어려운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미 AI영화제가 열릴만큼 AI영상 산업또한 벌써 한 분야의 미디어로서
첫 발을 내디딘것이나 다름없는데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유튜브영상에도 AI가 많이 활용되고 있고
Suno.ai같은 음악, 그리고 이번에는 영화까지
이미 우리 삶의 전반에 AI는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미래에는 또 어떤 미디어 컨텐츠를 제작 가능하게될지
AI의 무한한 창작성에 주목할만 합니다.
기사출처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71614580003573?di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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